[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연수가 3년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포털 프로필이 다시 등장했다.
12일 포털 사이트에는 '하연수'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프로필이 보인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삭제된 프로필이 다시 복구된 것. 이에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예고했다.
하연수는 지난 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포털 사이트에서 본인 프로필을 삭제한 후 은퇴설에 휘말렸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하연수는 일본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미술 유학가려고 갔다. 현지에 가서 알아봤는데 학비가 1억 5천만 원 이상이었다. 학비가 너무 비싸니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급하게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면서 " 어느 정도 일본어를 독학해 보고 가능해지면 가자고 기준점을 세웠는데 3개월 이상 독학하니까 조금씩 입이 트여서 이 정도면 가도 부딪힐 만하겠다 싶었다. 정말 맨땅에 헤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연수는 "어쨌든 내가 대학을 가든 다른 일을 하든 일본으로 떠나서 한국에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사실 별로 눈에 띄는 걸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지웠는데 그게 일이 너무 커졌다"면서 "'하연수 은퇴'라고 난리가 난 거다. 난 가볍게 혼자 지운 건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지금 검색하면 다시 나오냐"고 묻자 하연수는 "아니다. 안 나온다. 아직 복구를 안 시켰다"고 답했다.
한편 하연수는 2022년 초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사이트의 프로필이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려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일본 소속사 TWIN PLANET(트윈 플라넷)과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일본 공영방송 NHK 아침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캐스팅돼 최향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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