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배우, 의사 등 120명 이상이 속옷 차림으로 마약을 복용한 채 파티를 벌이다 체포됐다.
방콕 포스트,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방콕 경찰은 8일 새벽 1시 30분쯤 왓타나 지역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를 급습했다.
호텔방 안에는 속옷 차림의 태국인과 외국인 남성이 약 124명 있었고 여성 몇 명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동성애자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티 참석자들은 개인 소셜 미디어 그룹을 통해 신청해야 했으며, 방 안에서는 여러 마약 종류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마약 성분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66명은 마약을 사용했으며 27명은 소변에서 마약류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아직 검사결과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여성을 포함해 31명은 당시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약 소지자들을 구금했고, 소변에 마약 잔류물이 없는 사람들은 석방했다.
참석자 중에는 배우 등 연예인, 의사, 뷰티숍 직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