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윤경선 ㈜노이펠리체 대표이사(65)가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컬링협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회장 선거를 열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윤경선 후보의 재선을 확정했다.
건설 CEO인 윤 회장은 자타공인 장애인컬링의 '키다리아저씨'다. 4년 전 이웃사촌인 김성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소개로 제5대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을 맡은 이후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장애인 스포츠의 세계에 매료됐다.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 선수단장 당시 분투끝에 메달을 놓친 후 눈물을 쏟는 컬링 선수들을 보며 장애인컬링 활성화를 약속했고, 이후 선수단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컬링 종목 사상 최초로 지난해 에르주름 동계 데플림픽 남자부, 믹스더블컬링에서 은메달 2개를 이끌었다. 지난 3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 성공 개최와 함께 사상 최초로 휠체어믹스더블에서 세계 챔피언도 배출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2026년 3월6~15일)에서 컬링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표 삼은 윤경선 회장은 필생의 과업을 위해 연임에 도전했다. 당선 후 윤 회장은 "제6대 회장으로 선출돼 장애인선수단 및 협회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패럴림픽과 동계데플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장애인선수들과 소통 및 지원을 통해 더욱 발전된 협회, 소통하는 협회, 행복한 선수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