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맨유는 손흥민 대신 빅터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그 대신 반대급부로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유는 현재 공격수가 별로 좋지 않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조금 폼이 올라왔지만,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크게 부족하다. 맨유는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팀 중 하나다. 오시멘은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있다. 오시멘이 팔린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수 있기에 1월에 단기적인 해결책을 노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이라고 여긴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연봉, 이적료가 합의되지 못하며 나폴리를 떠나지 못했고, 임시 방편으로 임대를 택했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현시점, 여전히 오시멘에 대한 인기는 뜨겁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만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오시멘은 이미 프로 통산 122골을 넣은 특급 골잡이로 득점력은 증명했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도 공식전 13경기 10골 4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선보이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시멘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그자리에 채우고 싶어 한다. 최근 등장했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차기 행선지임은 분명하다. 또한 토트넘도 갈라타사라이와 그간 탕귀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 등 여러 거래로 좋은 관계를 쌓아왔다.
맨유도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오시멘을 데려온다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 공격진이 포화 상태가 되며, 주급을 모두 감당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꾸준한 관심을 보였기에 손흥민의 손을 잡을 유일한 후보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에 빅클럽 대신 갈라타사라이가 이름을 올렸다. 오시멘의 운명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도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