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구독자 345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이자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슈카가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좋겠다"는 발언 후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슈카는 6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언급했다.
이날 슈카는 현재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나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뭘 지지할 생각도 없다"며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건 지금 대통령도 잘 하셨으면 좋겠다. 무난하게 임기 마치고 그만 두셨으면 좋겠다.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좌도 우도 힘 합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슈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령 해제를 지시하며 "중과부적이었다. 수고했고 안전하게 복귀하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뭐가 중과부적이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 비상계엄령을 건의한 당사자로 알려졌으며, 중과부적은 김 전 장관이 계엄 해제로 상황이 종료된 당시 전국 지휘관들에게 수가 적어 싸울 수 없다는 뜻의 '중과부적 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슈카월드는 해당 라이브 영상을 비공개한 상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자 국회는 4일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후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어 6일 또는 7일에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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