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함께 깊은 모성애를 전했다.
5일 사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몇 년 후엔 네게 사춘기가 와서 엄마랑 사진 찍는 걸 싫어할지도 몰라"라며 사진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는 "엄마는 네 작은 손,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나눈 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하루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래서 너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몇 년 후에는 넌 많이 컸을 거고, 엄마는 늙어 있을 거야. 네가 커가는 과정을 천천히 지켜볼 수 있다면 늙어가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담담히 고백하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사유리와 아들 젠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두 사람만의 온전한 가족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사유리는 2020년 해외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당시 "마흔을 앞두고 가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