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챔피언' 울산 HD가 세계 무대에서 상대할 팀이 정해졌다.
울산은 6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조추첨 결과,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F조에 묶였다.
포트3에 속한 울산은 그나마 무난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포트1 맨시티,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파리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강호를 피했다. 포트2에도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만나지 않았다. 포트4에도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마이애미가 있었다.
울산은 내년 6월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023~2024시즌 아프리카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준결승에 오른 마멜로디, 2023년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플루미넨세,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도르트문트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3차전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1~2차전에서 얼마나 많은 승점을 수확하느냐에 16강 진출 여부가 갈릴 전망.
이번 클럽월드컵은 기존 7개팀에서 32개팀으로 참가팀이 크게 늘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치러진다. 6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미국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낸 32개팀은 4개팀씩 8개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상위 1~2위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월드컵의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울산의 경우, F조에서 1위를 할 경우 E조 2위와 맞붙고, F조 2위를 하면 E조 1위와 격돌한다. E조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플라테(아르헨티나), 우라와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등이 있다.
A조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아흘리(이집트), 인터마이애미(미국), B조는 이강인이 뛰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들사운더스(미국), C조는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독일),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로 구성됐다.
D조는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데 투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레온(멕시코), G조는 맨시티(잉글랜드), 위다드(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는 레알마드리드(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꾸려졌다.
대망의 결승전은 7월13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