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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단 관심" 김혜성, 연봉 297억원 '잭팟'과 한솥밥?…日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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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혜성(25)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로 될까.

KBO는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4일(미국시각) 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4일 김혜성의 소속팀이 키움은 KBO에 김혜성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와 '데일리스포츠' 등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인용해 'KBO에서 도루왕을 했고, 세 번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내야수다. 콘텍트와 주자로서 능력을 더한 엘리트 수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라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모두 김혜성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후보 구단이 더 명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더 다이제스트'는 '커리어 첫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정한 김혜성이 에인절스에 합류한 기쿠치 유세이와 한 팀이 될까'라고 밝혔다. 기쿠치는 최근 에인절스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약 893억원) 대박 계약을 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그는 통산 타율 3할4리를 기록한 정교한 타격과 2018년부터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빠른 발이 장점이다. 또한 넓으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KBO리그 대표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 현지에서도 메이저리그 정착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공수주를 모두 갖첬고, 메이저리그 진출 시점이 26세로 어리다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혜성의 계약 규모에 대해 3년 2400만달러(약340억원) 정도로 바라보기도 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거액의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지만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과거 김하성과 김하성과 비슷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김하성과 같은 견고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성은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맡았지만, 3루수와 외야수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공격력은 김하성보다 한 수 아래"라고 지적하면서도 "김혜성의 젊은 나이와 운동 신경은 메이저리그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견고한 수비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김혜성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계약 마감일은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