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로메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3경기에서 6승2무5패(승점 20)를 기록했다. 28골을 넣고 14실점을 했다. 7위에 랭크돼 있다. 맨시티는 7승2무4패(승점 23)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2득점-19실점이다.
팀토크는 또 다른 언론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 수비의 주축이던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 로메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잔류를 위해 협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메로의 미래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걸렸다'고 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는 2022~2023시즌엔 UCL 무대를 밟았다. 현재는 7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에 나가기 위해선 더 높은 위치가 필요하다. 반면, 맨시티는 UCL 단골 손님이다. 현재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 2021~20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년 8월 완전 이적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첫 시즌 EPL에서 22경기, 2022~2023시즌에는 27경기,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부주장으로 선임돼 '캡틴' 손흥민, 또 다른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 등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로메로는 올 시즌도 리그 11경기에서 팀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그가 연장 계약을 할 경우 현재 주급 16만 5000파운드에서 20만 파운드까지 주급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급 20만파운드는 토트넘 최고 대우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는 19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16강전 패배를 시작으로 공식전 7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 1대4로 완패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대3으로 비겼다. EPL에서는 본머스(1대2 패)-브라이턴(1대2 패)-토트넘(0대4 패)-리버풀(0대2 패)에 연달아 패했다.
감독 커리어 사상 첫 4연패를 기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 믿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리셋'을 하고 제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지금 상황을 잘 받아들이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