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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면 머리,왼발이면 왼발' 韓 축구도사, 분데스 3G 연속 공격pt 폭발…호펜하임에 2-0 승→3연승→7위 점프[분데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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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도사' 이재성(32·마인츠)이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성은 1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시즌 독일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귀중한 1개 도움으로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좌측 지점까지 빠르게 침투한 이재성은 골키퍼와 최종 수비 사이를 가르는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요나단 부르카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지난달 9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리그 10라운드, 3대1 승), 24일 홀슈타인킬(리그 11라운드, 3대0 승)전에서 연속골을 넣은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리그 도움은 호펜하임전이 1호로, 컵대회까지 포함할 때 지난 8월 베헨 비스바덴과의 DFB포칼 1라운드에서 올린 도움을 포함하면 2개다. 시즌 총 공격 포인트는 벌써 5개째(리그 3골)로, 10월 이후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묶어 4골 1도움을 작성 중이다.

개막 후 9라운드까지 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에 한 골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10월 이후의 득점 기여도는 한국인 유럽파 중에서 가히 최고 수준이다. 지난 2경기에서 헤더로 골맛을 본 이재성은 이날은 주로 사용하는 왼발로 어시스트를 가르는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재성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2개의 키패스, 3번의 지상경합 성공(5번 시도), 2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2번 시도), 인터셉트 1개, 태클 1개, 피파울 2개 등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공수에 모두 기여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마인츠는 이날 전반 24분 부르가르트의 추가골을 통해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 질주로 승점 19점을 기록, 10위에서 7위로 3계단 점프하며 초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재성의 소속팀 동료인 미드필더 홍현석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폴 네벨과 교체투입해 3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여름 마인츠에 합류한 홍현석은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려 10월 이후론 교체로만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