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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백지수표' 준비" 맨유의 미친 결단, 레알 계획 다 망친다!→"1월 초대형 영입 주인공? 월클 DF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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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형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맨유가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에 진지하게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데이비스에게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에도 움직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데이비슨느 이제 맨유의 레이더에 확실히 잡혔다. 맨유 수뇌부는 구단을 우승 후보로 되돌리려는 희망과 함께 아모림에게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바이에른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수비수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줄곧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바이에른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당초 바이에른은 데이비스를 계속 팀에 잡아둘 계획이었다. 레알이 왼쪽 풀백의 부재로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데이비스가 팀 내 핵심이라고 인지했기에 재계약을 원했다.

데이비스의 요구가 지나쳤다. 그는 바이에른에 막대한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레알 등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협상에서 연간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수준의 팀 내 최고 주급을 요청했다. 김민재를 넘어서고, 해리 케인의 수준 버금가는 엄청난 수준의 연봉을 요구했다.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계약에 적극적이던 레알이 페를랑 멘디의 활약으로 직전 여름 영입 계획에서 조금 물러서며 데이비스를 바이에른마저 포기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에 놓였었다. 이미 데이비스에 실망한 바이에른은 연봉 1400만 유로(약 210억원)와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 4년 계약 제안을 모두 철회하고 데이비스를 매각하거나, 자유계약으로 내보낼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자유계약으로 풀릴 상황에 놓이자, 다시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도 조금씩 반등하며 빅클럽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레알이 먼저 관심을 드러냈고, 맨유가 뒤이어 데이비스 영입에 나섰다. 이제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희망을 더하기 위해 데이비스 영입을 더 강력하게 밀어붙일 계획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미 데이비스에게 막대한 연봉을 보장하기 위해 백지수표까지도 준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의 팀토크는 '맨유는 데이비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그의 계약이 여름에 만료되기에 영입을 위해 무엇이든 줄 것이다. 실제로 백지수표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도 있으며, 이런 제안이 데이비스가 레알 이적을 포기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었다.

바이에른에 막대한 연봉을 요구했던 데이비스로서는 높은 연봉을 주길 꺼리는 레알보다 맨유의 조건이 더 매력적일 수 있으며, 바이에른으로서도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이 실패한다면 맨유에 이적료를 받고 1월에 매각하는 방향이 나을 수도 있다.

맨유가 레알에 도전장을 내밀며, 대형 영입을 계획했다.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첫 영입이 데이비스가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