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현역가왕2' 측이 출연자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업무방해로 인해 경찰 고발을 당했다.
8일 MBN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현역가왕2' 측은 지난 5일 진행된 본선 녹화에서 출연자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본선 진행 방식 중 일부가 스포가 된 건 유감이지만,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며 "'현역가왕2' 제작진은 더 재밌는 '현역가왕2'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현역가왕2' 본선 녹화에 추가 참가자로 가수 신유, 박서진이 갑자기 투입돼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현역가왕2'는 본래 34명의 참가자로 시작, 예선 이후 4명의 참가자가 탈락했으나 본선에 돌입하기 전 갑자기 신유와 박서진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어 네티즌 A씨는 '현역가왕2' 제작진을 고발했음을 밝히며 "서울마포경찰서 수사1과(수사지원팀)에 사건이 접수됐다"고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작성자 A씨는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뒤흔든 서바이벌 역작 <현역가왕>은 첫 회 시청률 6.8%에서 마지막회 17.2%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팬덤 화력을 입증하며 매회 화제성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떨쳤습니다. 트롯 서바이벌의 '절대강자'로 등극한 만큼, <현역가왕2>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습니다"라며 "하지만, <현역가왕2>에서 새로운 참가자 가수 신유와 박서진이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한 것은 사실상 '내정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대법원은 업무방해죄 성립 요건으로 업무방해의 결과뿐만 아니라 업무방해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발생하면 족하고 업무의 적정성 내지 공정성이 방해된 경우에도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들은 다른 참가 가수들이 오인·착각 또는 부지를 일으키게 했으며 업무방해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발생했다. 또 업무의 공정성이 방해된 경우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업무방해죄의 구성요건이 성립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신청한 국민신고 민원신청 화면과 서울마포 경찰서수사1과로 사건이 접수된 화면을 공유했다.
한편 오는 26일(화) 밤 10시 첫 방송되는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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