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원숙이 주식 실패로 1억 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과 문희경이 역대급 스케일의 짐을 이끌고 사선가에 입성했다.
이날 박원숙은 "나는 행여 돈 모을까봐 난리를 떨었다. 금이 생기면 그냥 놔두고 다른 걸로 디자인 하면 되는데, 생긴 금으로 그저 창의력을 발휘해 새롭게 재창조 했다"며 웃었다. 재창조된 귀금속은 가치가 하락한다고.
이에 이경진은 "재태크 많이 할 것 같다"고 하자, 박원숙은 "나는 재테크는 잘 모른다. 부동산도 내가 좋아서 했다. 그냥 살면 되는데 돈이 나가는 건 생각도 안 하고 취득세 다 내고 싫으면 팔아서 양도세를 냈다. 한강 쪽 집에서는 죄다 살아봤다"고 했다.
이경진은 "나도 그런걸 안 해봐서 잘 모른다. 오로지 정기 예금 뿐이다"며 "어쩌다 한번 다른 곳에 투자했지만 반토막이 났다. '나는 하면 안 되는구나' 했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남들 다 하니까 주식을 해보라고 하더라. 동생들도 '투자할 거면 여기에 해'라며 조언을 받고 투자했는데 1억 원이 그냥 날라갔다"며 "그 이후로 주식 투자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문희경은 "25년 전 고향인 제주도의 땅을 구매했다. 그 시절에는 잘 구매했다"며 "사실 투자가 아닌 부모님을 위한 땅 구매였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 위해 효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구매했는데 도로가 건설되면서 좋아졌다. 보상금도 부모님 드렸다"며 "투자 개념이 아닌 부모님 생각이었다. 하늘에서 복이 내려준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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