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강재준이 육아를 위해 달렸다.
강재준은 8일 "트랙 4km만. 심아 육아하러 고고"라며 일상을 전했다.
전날 8시 30분. 심야 육아 전 러닝을 위해 집을 나선 강재준. 이날 운동 코스를 트랙으로 결정, 4km를 달렸다. 심야 육아를 위해 빠르게 운동을 끝낸 강재준은 인증샷을 촬영, 이때 입을 벌린 채 피곤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강재준은 지난 6일에도 "육아 체력 빌드업 중"이라며 1시간 동안 8.6km를 달리고, 최근에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강재준은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메달을 아들의 목에 걸어줬다. 그는 "준비 안된 몸으로 나간 마라톤. 정말 힘들었는데 현조 생각하면서 한번도 안 걷고 뛴 대회"라며 "1시간 안으로만 들어오려고 했는데 너무 뚱뚱해진 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재준은 "평소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교훈을 준 마라톤"이라며 "어차피 육아도 체력전이다. 다른 부모에 비해 나이가 많으니 더 체력을 길러야 함을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조야 멋진 아빠가 될게"라고 다짐하는 강재준의 모습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한편 강재준은 동료 개그맨 이은형과 2017년 결혼했으며 지난 8월, 결혼 7년 만에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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