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맥주가 최근 싱가포르에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첫 매장의 문을 연 지 6개월 만이다.
생활맥주에 따르면 지난 10월 싱가포르 차임스(Chijmes)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 해 싱가포르의 카트리나 그룹과 합작 투자를 체결하고 올해 4월 텔록 아이어(Telok Ayer)에 첫 매장을 열었고, 지난 8월 유명 쇼핑몰인 부기스 정션(Bugis Juntion)에 단독매장 오픈 등 6개월 만이다. 생활맥주 차임스점은 수녀원과 예배당을 리모델링한 복합몰 '차임스'에 위치해 있어서 현지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오픈과 동시에 웨이팅을 하는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생활맥주가 싱가포르에서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 인삼의 품질과 맛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인삼라거가 현지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공략한 것 같다는 게 생활맥주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수제맥주와 치킨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검증됐다"며 "싱가포르는 해외 진출의 전초전에 불과하며 세계 어디서든 생활맥주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