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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업·빚투·사생활까지...잘 나가던 '흑백요리사'들 논란도 '가지가지'[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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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이 잡음에 시달리며 셰프 열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국내와 해외에서까지 흥행을 거두며 종영했다.

하지만 종영 후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이 연일 터지면서 시끄러운 상황.

1일 유비빔은 과거 무허가 영업 등 범법 행위를 자백해 논란이 일었다.

유비빔은 "과거 여러 장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결국 구속됐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이후 1년 간 가게를 폐업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내의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를 등록해 영업을 이어갔지만 이러한 편법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유비빔 씨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여러 공공기관에 규제 완화를 요청하며 매달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주목받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비빔 씨는 "앞으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 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며 "20년간 가꿔온 비빔소리 공간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전시·공연 장소로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와 다짐의 말을 전했다.

유비빔에 앞서 지난 달 28일 한 매체는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지난 2010년 4월 조 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빚투'가 터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향토음식점을 내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인 조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썼다. 그러나 약속된 기한이 지나도록 조씨는 돈을 받지 못했고,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씨는 사망했다.

이후 조씨의 아들 A씨가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던 중 지갑에서 차용증을 발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지만 이 대표는 '빌린적이 없다'고 발뺌 했고, 이에 A씨 가족은 그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12년 1억원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이 대표는 "돈이 없다"며 빚을 갚지 않았다. 결국 A씨 측은 이 대표 소유의 땅을 가압류, 경매를 통해 19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금액을 갚지 않던 이 대표는 이후 2014년 예능 프로그램 '한식대첩'에 참가, 우승한 뒤 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돈을 갚지 않았고, 조씨의 유족들은 2018년 법원에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으나 계속해서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A씨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저희 가족에게 갚아야 할 금액은 현재 이자를 포함해 3억원이 넘어간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일부 갚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달 30일 트리플스타는 전 연인과의 여성 편력 문제,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 로비 의혹 등 사생활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그가 미국에서 요리학교를 다니던 시절 자신이 취업 로비에 도움을 줬으며 이후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트리플스타가 전처에게 작성한 반성문에는 그의 삐뚤어진 여성편력 행위가 담겨 있었고, 현재 트리플스타는 잠적 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