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착실한 싱글대디' 이미지를 쌓았던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여성청소년과 수사 3팀에 배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또 추가 접수된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도 같은 팀에 배정, 수사 중이다.소환 여부나 날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지난 24일, 결혼 생활 중 시부모 앞에서 최민환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것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강조했다.
율희는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다툰 건 괜찮았다.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거다"라고 폭로했다. 율희는 성매매를 의심하게 하는 최민환의 녹취록까지 공개했고 이후 최민환의 강제추행, 성매매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까지 접수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사생활 논란 여파로 최민환은 세 자녀와 출연하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그룹 활동도 중단했다. 최민환이 출연한 예능들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사실상 업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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