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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데뷔 22년만에 가장 충격적인 변신 '♥연정훈도 외면'…조회수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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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가인이 데뷔 이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가운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14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한가인은 유튜버 '랄랄'의 부캐릭터인 건물주 이명화를 만나 '이모님' 분장을 받았다. 한가인은 '이모님' 분장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지난번에 껍데기와 영혼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다. 이번에 제대로 된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 분야의 대가를 만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등산패션'으로 갈아 입고 본격적인 분장을 받았다.

랄랄 역시 "예쁜데 왜 그러냐"고 궁금해 했고, 한가인은 "저는 이상하게 아무리 이상한 소리 하고 농담을 하고 실없는 소리를 해도 계속 멀쩡한 이미지이다. 그래서 좀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까?' 멀쩡하지 않은 언행을 해도 계속 멀쩡하게 보더라. 이걸 어떻게 깨야 하나 싶다"라고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랄랄은 "멀쩡한 게 좋지 왜 망가지려고 하냐"고 의아해 했고, 한가인은 "전 그런 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메이크업을 요청했다. 또한 "비가 오니 정신이 이상해진 거냐"라는 랄랄의 말에 한가인은 "너무 멀쩡한 사람으로 오래 살다 보니까 삶이 무료해져서 그렇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랄랄은 한가인의 눈썹과 입술을 모조리 지우고 섀딩을 이용해 다크서클, 팔자주름, 목주름까지 만들었다. 특히 랄랄은 "눈이 포인트다. 눈 위아래를 파랗게 칠해줘야 한다"며 파란색 아이라인을 그리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가인은 가발을 쓰고 자주색 선글라스까지 낀 후 내친김에 개명까지 해야겠다며 박복실로 이름을 정했다.

한편 67세 가정주부 박복실로 변신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연정훈은 전화를 받자 마자 충격적인 한가인의 모습을 보고 말없이 웃음만 터뜨렸다. 겨우 입을 뗀 연정훈은 "집에 그러고 오나?"라고 물었고, 랄랄이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인데 예뻐해줘라. 뽀뽀하라"고 하자, 연정훈은 말없이 전화 통화를 끊어버려 웃음을 더했다.

이후 한가인은 제작진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 둘째가 너무 무섭다고 벌벌 떨더라. 친정엄마는 자꾸 자기 친구 닮았다고 한다"면서 "아무튼 난 오늘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