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 감동과 아슬아슬한 무대 중단 사태가 펼쳐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 특집에서는 서정희-서동주 모녀와 장광-전성애 부부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잠시 가사를 잊고 중단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으나 김수찬의 도움으로 재도전에 성공하며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서정희는 6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라고 전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딸 서동주는 예비 신랑을 떠올리며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성애의 눈물을 자극한 정슬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정슬이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부르자, 전성애는 옛사랑을 떠올렸다며 감상에 젖었다. 이에 장광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며 유머로 응수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미스쓰리랑은 4승 2패로 TOP7 '솔로 지옥'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