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김종민이 11살 연하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가 여자친구 은가은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며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현호는 은가은에게 200일 기념으로 '일일 매니저 쿠폰', '뭐든지 들어주는 소원 쿠폰', 그리고 '손만 잡고 자는 1박 쿠폰'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현호는 "은가은이 '1박 쿠폰'을 보자마자 찢어버리더라"며 웃으며 "대신 매니저 쿠폰을 써서 오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MC 문세윤은 최근 11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김종민에게 "여자친구가 매니저가 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MBTI에서 'T' 성향이 있어서 매니저 역할도 잘할 것 같다.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그래도 여자친구가 매니저로 나서면 조금 불편할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박현호는 직접 운전해 은가은을 행사장으로 데려다줬다. 은가은이 차 안에서 한 남성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며 박현호는 "그때 핸들을 뽑아버릴 뻔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여자친구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있을 수는 있다"고 답했으나 "남사친과 술자리를 갖는 건 괜찮냐"는 질문에는 "그건 쉽지 않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이어 "나도 여자친구를 만난 이후로는 여사친들과 술자리를 피한다. 괜한 오해가 생기면 불신이 생길 수 있다"며 "지금은 여사친들에게 연락도 안 온다"고 덧붙였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