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허형규가 명품 소비와 주식 실패담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허형규가 자신의 소비 습관과 인생철학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최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이후 유명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형규는 "악역이었는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작품 속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감탄했고 허형규는 "저는 선한 사람인데 악역을 맡아 놀랐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방송 중 허형규는 명품 쇼핑에 빠진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선업튀' 단체관람 이벤트를 계기로 처음 명품 옷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팬사인회나 팬미팅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어 명품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한 허형규는 패션에 대한 선배 황제성의 조언도 소개했다. "황제성이 출연료를 아끼지 말고 옷에 투자하라고 조언해 줬다. '패션은 돈'이라며 옷을 꾸미는 데 신경 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쇼핑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공항 패션을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기자들이 없어 허무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공항 패션이라 피부과도 다녀오고 샵도 갔는데 정작 기자들이 안 계셔서 다음 기회에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허형규는 주식 투자 실패담도 전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0% 수익이 난 주식을 더 오를 줄 알고 팔지 않았더니 결국 떨어졌다. 주식과 코인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자조했다.
명품 소비와 주식 실패에 대한 허형규의 고백을 들은 동료 배우 송지호는 "형님이 최근 너무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