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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랭킹] '예능인 1위' 권유리, 소녀시대로 걸어온 꽃길보다 더 화려한 길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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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다. 권유리가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예능인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권유리는 '청룡랭킹' 10월 예능인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려 83.41%로 2위의 이영지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청룡랭킹' 1위는 권유리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걸그룹 출신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배우나 예능인으로 '업종 전환'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여려운 걸 해낸 셈이기 때문이다. 이는 화려한 조명만 욕심내지 않은 권유리의 좋은 선구안과 새로운 시도 또한 주저하지 않는 태도 덕이다.

권유리가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돌핀'은 독립영화다.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도 '청순 가련, 로맨스물'과는 거리가 먼 '에이스 형사'역을 맡았다.

그녀가 예능이나 버라이어티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 무대도 OTT다. 리얼 존버라이어티(존버+버라이어티) 디즈니+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시리즈를 통해 멀티테이너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팬들의 응원을 부르는 권유리의 영역 확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안주를 거부하는 권유리의 거침없는 행보. 이게 바로 소녀시대로서 지금까지 권유리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더 화려한 꽃길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청룡랭킹'은 청룡영화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최사인 스포츠조선과 셀럽챔프가 함께 진행하며, 매달 수상자 선정과 더불어 반기별 수상자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화제의 스타들을 선정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뽑히는 반기별 수상자(베스트 배우, 베스트 예능인, 베스트 가수)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