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가 충격 결단을 내렸다. 안수 파티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파티가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플릭 감독 설득에 실패한 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퇴장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 파티는 FC바르셀로나가 믿고 키운 재능이다. 그는 한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뒤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았다. FC바르셀로나는 파티의 바이아웃으로 1억7000만 유로를 책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복귀 뒤에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23~2024시즌 브라이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파티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는 올 시즌 FC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팀토크는 '파티는 브라이턴에서 힘든 시간을 벌인 끝에 FC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찾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몸상태, 포지션 경쟁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파티는 플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는 내년 1월 임대 이적 혹은 완전 이적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 다만 재정적인 문제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결국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0승1패(승점 30)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