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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케플러 "프로젝트 그룹 최초 재계약, 멤버들 믿었다…서바이벌 출신에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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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케플러가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재계약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케플러는 최근 서울 강남 모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멤버들을 믿었기에 프로젝트 그룹 최초 재계약할 수 있었다"라며 "서바이벌 출신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2022년 1월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데뷔한 케플러는 당초 지난 7월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뜻을 모아 재계약에 성공,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활동을 연장하게 됐다.

다만, 마시로와 강예서는 2년 6개월 간의 케플러 활동을 마치고, 본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최근 그룹 메이딘으로 재데뷔한 바다. 다시 말해, 멤버 9인으로 데뷔한 케플러가 이번 미니 6집 'TIPI-TAP'부터는 7인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셈이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최유진은 "멤버들을 “G었다. 그리고 아직 못 가본 나라들이 많았다. 아쉬움이 있더라. 재계약했으니 한국에서 못 했던 콘서트나, 하지 못 했던 것들을 이번에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기존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클랩엔터테인먼트 손을 잡고 새 시작을 알린다. 특히 클랩엔터테인먼트에는 데뷔곡 '와다다' 활동 당시 함께해온 스태프들이 대거 소속돼, 팀의 성장 서사를 면밀하게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현은 "이번에 같이 하게된 클랩 식구들이 첫 번째 앨범 '임팩트'를 같이 해주셨던 직원분들이다. 저희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주셔서, 손발이 잘 맞다고 생각이 든다. 저희를 잘 알고 계신다"라며 "'잘됐던 '와다다'처럼 성과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하면서 저희 목소리를 잘 들어주신다. 이번 앨범 만족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어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웃었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재계약까지, 타 아이돌 팀과 다른 길을 걸어온 것도 언급했다. 김채현은 "꼬꼬마 시절부터 같이 했던 멤버들과 있다. 어떤 노력을 해왔고, 그래서 지금 모습이 있고, 또 어떻게 변할 거라는 것에 기대가 되고. 유대감이 정말 크다. 팬분들과 대중분에게 어필이 되는 저희 장점이라 생각한다"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에서 저희 그룹의 자부심을 가진다"라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다 보니, 저희는 한 소속사에서 연습하던 친구들이 아니라, 각자 소속사에서 있던 친구들이 뭉쳤다. 한명 한명 다 다른 색을 내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니까, 아이돌 뿐만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저희를 보면서 힘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케플러는 11월 1일 오후 1시 미니 6집 'TIPI-TAP'을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