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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지옥2' 김성철 "전라노출에 5개월 식단..10kg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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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성철(33)이 전라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성철은 '지옥2'에서 부활 뒤 전라노출을 하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그는 "부담이 많이 됐다. 어쩔 수 없고 아무래도 빨개벗어야 하니까. 그래서 엉덩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나 하기도 했다. 그랬는데 저는 운동을 많이 하니까, 커팅을 많이 했다. 근육을 다 빼고 살도 다 빼고. 다들 몸을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저는 다이어트만 했다. 운동을 따로 만들려고 한 것보다는 피폐함을 보여줘야 하니까 최대한 퍼석퍼석한 몸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5개월 정도 식단 관리를 하며 캐릭터에 맞는 몸매를 만들어간 김성철이다. 그는 "쉽지는 않았다. 그때 일상이 눈 뜨면 바로 뛰러 나가고 스케줄이 있건 없건 아침에는 무조건 공복 유산소를 하고 스케줄을 하고 식단을 계속 했다. 촬영장에서는 거의 안 먹고. 정진수 연기하다 보면 식욕이 없다. 먹고 싶은 욕망이 없어서 엄청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그때 당시에 10kg 정도 뺐다. 지금보다. 그때는 8kg 정도를 뺀 것이고 지금과는 10kg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심지어 김성철이 노출한 장면의 스틸컷은 몇 개월간 '지옥2'의 유일한 선공개 스틸컷으로 사용됐던 바. 김성철은 "그 스틸 너무 싫었다. 노출이 창피하다. 영상으로 보면 '저 캐릭터가 벗었군'할 수 있는데 첫 스틸이 그거라 '큰일났다' 싶었다. 심지어 그 스틸로 6개월 정도를 그거 말고는 공개가 안됐다. '멀쩡한 정진수는 없는 건가요. 옷을 입은 건 없는 건가요' 했다. 강렬했고, 그 사진이 정진수가 부활하는 장면이었는데, 시즌2의 중요한 시점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에게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옥2'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즌1에 이어 시즌2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성철은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평가받았다.

'지옥' 시즌2는 공개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과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옥'시즌2는 공개 이후 3일 만에 1,7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국내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는 물론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등극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