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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버스 충돌, 절반이 사라져…최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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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한 버스가 반으로 쪼개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바스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후 2시쯤 인도 라자스탄주의 시카르 지역을 달리던 버스가 통제력을 잃은 후 고가도로 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10명은 병원 이송 중 또는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 30명의 승객들도 중상 및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버스 앞부분이 반으로 쪼개졌을 정도로 완전히 훼손됐다. 버스 오른쪽은 아예 형체가 사라졌다.

경찰은 해당 버스는 민영 버스이며, 고속으로 달리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자스탄주의 바잔랄 샤르마 총리는 사고 후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당국은 부상자들에게 가능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망자의 유족들과 부상자들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