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조윤희가 이혼 속사정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8회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로 마음을 들여다 보는 내용이 그려졌다.
조윤희는 이날 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그런데 조윤희 그림 속에는 로아를 제외하면 조윤희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로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소견.
조윤희는 "로아가 공허함을 채워준다"라며 로아에게 가장 의지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전문가는 이런 경우 "로아의 독립이 빨라질 수 있다"라며 그 후 조윤희가 '빈 둥지 증후군(자녀가 독립하게 되었을 때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겪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원했던 조윤희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조윤희는 "나는 어떤 엄마를 원했지?"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원한 엄마의 모습으로 로아에게 애정을 쏟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때 왜 집 나갔느냐"는 지인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화목하지 못했다. 관심을 못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7년 9월 배우 이동건과 결혼한 조윤희는 그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이동건과는 2021년 이혼, 홀로 로아를 키우고 있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는 진솔한 삶 속에서 펼쳐지는 회복과 성장의 인생 2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11월 5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9회가 방영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