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첫째 딸이자 모델 최연수와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인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은 29일 딕펑스 공식 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놀라진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며 팬들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
이어 "딕펑스라는 팀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이 팀과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늘 생각해 왔다"며 "제 주변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일들을 겪어온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인 최연수에 대해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태현은 팬들에게 "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여러분이더라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인사했다.
앞서 이날 일간스포츠는 최연수와 김태현이 내년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7년생 김태현과 1999년생 최연수는 12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최현석 셰프의 딸로 알려진 최연수는 지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 48' 에 참가했으며, 드라마 '돈라이 라희' 등에도 출연했다.
김태현은 지난 2010년 밴드 딕펑스의 보컬로 데뷔했다. 딕펑스는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하 김태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현입니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놀라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딕펑스라는 팀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이 팀과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늘 생각해 왔어요.
지금까지 제가 김태현으로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과 여러분 덕분입니다. 제 주변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일들을 겪어온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여러분이더라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