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모든 것은 SON에 달렸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 깜짝 복귀 가능성 "햄스트링 부상 아니다…괜찮을 것"

by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른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상태를 전했다. 맨시티전은 손흥민의 체력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FK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했다. 그는 선발로 나섰지만 우측 허벅지쪽에 이상을 느끼며 후반 23분 교체아웃됐다. 경기 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어진 맨유,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홍명보호'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월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4차전에 제외됐다. 홍명보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부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회복에 집중했다.

'캡틴' 손흥민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 10분에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15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복귀골을 포함해 1기점, 1자책골 유도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4대1 완승에 앞장섰다. 경기 뒤 손흥민은 무려 51.9%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문제가 발생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또 다시 이탈한 것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서 뛴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좀 피곤해하긴 하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25일 팀 훈련을 하지 않는다. 주말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0대1로 패했다. 토트넘은 개막 9경기에서 4승1무4패(승점 13)로 8위에 머물렀다.

이번 상대는 맨시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입장에선 최근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손흥민의 체력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공격, 리더십 등에서 토트넘에 큰 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괜찮을 것이라고 암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8일 뒤 치른 UCL 8강 2차전에서 3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이겼지만,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힘입어 UCL 4강에 올랐다. 그로부터 3일 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날카로운 돌파와 강렬한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 그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라인업을 어떻게 구상할지는 모두 손흥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