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월세 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3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전월 대비 약 2만원(2.6%) 상승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388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76만원(0.4%) 올랐는데, 이 금액은 그달에 거래된 전월세 계약의 평균 가격이며, 전체 원룸의 시세와는 차이가 있다.
자치구별로 계약된 월세의 평균가는 강남구가 91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월 평균가보다 5.85% 오른 것으로 서울 평균가(100% 기준)의 1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어 영등포구(122%), 중랑·용산구(119%), 강서구(116%), 서초구(113%), 구로구(109%), 관악구(107%), 강북구(104%), 금천·광진구(103%) 등 11개 구의 평균 월세가 지난달 서울 평균가보다 높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