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앞 유리에 균열이 생겨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27일 밤 11시 16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소속 SQ636편 비행기가 앞 유리에 금이 생겨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249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승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다음날 출발 비행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사 측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당국과 항공사 등은 균열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