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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보여주고 싶었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감춰둔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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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로 주목받고 있는 안성재 셰프의 화보와 인터뷰가 21일 매거진 '싱글즈' 1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화보 속 안성재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흑백요리사'는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 고수 '흑수저' 80명이 펼치는 요리 대결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공개 첫 주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안성재는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에 기여했다.

인터뷰에서 안성재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예능적 요소나 각본 없이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음식을 굉장히 심각하게 다루는 사람이라 셰프들이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 외식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안성재는 심사 기준에 대해 "백반 같은 일상적 음식은 대중의 기준과 나의 이해를 접목시켜 평가했고, 다이닝 콘셉트의 요리는 테크닉과 의도, 세련됨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쉐린 3스타 셰프로서 한국 다이닝의 수준을 보여주는 데 엄격한 기준을 지키고자 했다"며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안성재는 "시즌2 심사위원 제안이 들어오면 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다른 글로벌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섭외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제안이 왔었다"며 "내가 기여할 수 있고 일정이 맞으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