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리드 종목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12일 김해인공암벽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일반부 리드 결승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TOP)을 찍고 완등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암벽 여제' 김자인(더쉴)이 52+로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조가연(대구시체육회·47+)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대회 여자 일반부 리드 결승에서도 '톱'을 찍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서채현은 전국체전 리드 종목 2연패로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지난해 대회에서 2관왕(리드·볼더링 우승)에 올랐던 서채현은 13일 볼더링 종목을 앞두고 있어 2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일반부 볼더링 결승에서는 천예준(신송고)이 '4t4z 11 6'을 기록, 천종원(경기도산악연맹·4t4z 12 12)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이성수(더쉴·3t3z 6 4)에게 돌아갔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은 '2t3z 3 3'의 성적으로 4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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