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진화한 디자인과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V12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은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을 보인다. 전면부의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현대적으로 표현됐으며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2148㎜의 전폭을 강조한다. 후면에는 차량의 옆면 및 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새롭게 개발된 비스포크 외장 색상이 제공된다. 머스티크 블루 메탈릭 마감에는 유리와 운모 조각이 포함돼 열대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을 연상시킨다.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ℓ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다.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이다.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을 투영했으며, 시각적인 중량감을 줄인 휠과 날렵하고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포크를 통해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명하게 부각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고출력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되며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