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9년 관광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협약은 2024년 10월 7일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관광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체결했고,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말라카냥 궁에 임석한 가운데 교환됐다.
협약을 통해 양국은 호텔, 리조트, 크루즈, 항만, 관광상품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 전문가와 행정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관광 개발에 필요한 정보의 교환과 공유, 비상사태 시 공동개입을 통한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개선해 양국의 관광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양국의 전체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트레이닝 및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광 박람회/전시회 참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은 필리핀 관광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 했으며, 수 년간 필리핀의 해외 방문객 국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은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월 7일 기준) 123만858명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필리핀 방문 전체 외국인 수의 27.16%에 달하는 수치다.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한국에서 더 많은 필리핀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데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