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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떼고 운전해도 돼! GM, 레벨3 자율주행 슈퍼크루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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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성능을 크게 개선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운전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 올린 업데이트 버전을 곧 출시한다. 북미 전역에서 사실상 운전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특정 조건에서 손을 떼고 운전이 가능한 레벨3 지원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 하나 뿐이다.GM은 미국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하면서 이동하는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GM데이브 리처드슨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수동 운전 보조 장치인 슈퍼 크루즈를 진정한 레벨 3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츠의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
이어"현재 슈퍼 크루즈는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놓지만 눈은 운전 시야를 확보하는 조건에서 업계 최고의 자율주행 레벨2 솔루션“이라며 "이제 더 이상 도로를 볼 필요조차 없는 레벨3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슈퍼 크루즈는 여러 GM의 최신 차량에 탑재돼 핸즈프리 운전을 지원하는 미국 유일의 시스템이다. 2017년 업계 최초의 핸즈프리 ADAS로 선보인 뒤 2025년 말까지 시골 및 소도시 고속도로를 포함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약 75만마일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온디맨드 차선 변경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 2 가능 차량은 스스로 조향, 가속 및 제동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시야를 떼지 않고 항상 시스템을 감독해야 한다.
캐딜락 리릭에 장착된 슈퍼 크루즈

레벨 2 단계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및 FSD(풀셀프드라이브) 시스템과 함께 최근 업데이트된 포드 블루크루즈를 포함해 여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대다수 ADAS 기능과 함께 분류되는 방식이다.

레벨 3 단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미국에서 유일한 브랜드다. 대신 특정 도시, 특정 고속도로에서 최대 시속 40마일까지만 활성화할 수 있다. 이는 미국 연방 및 주법이 허용하면 속도 제한이 70마일까지 증가할 수 있다.

GM은 아직 업데이트된 레벨3 단계 슈퍼 크루즈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비슷한 레벨3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레벨3 단계에서도 운전자가 전적으로 운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