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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클' 아냐 '막말'→당신이 틀렸어" 토트넘이 뿔났다…'스퍼스웹'도 가세, '캡틴' 저격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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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알리 맥코이스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최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은 커리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점에 있다. 정점에 있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자 '스퍼스웹'은 9일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에 대해 틀렸다'며 '오늘날 월드클래스 재능을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손흥민의 기록과 오랜 경력만 봐도 월드클래스라고 할 만하다'며 '특히 해리 케인이 클럽에 있었을 때, 손흥민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와 그의 전 파트너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듀오로 꼽히며, 통산 47골을 합작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415경기에 출전해 164골-8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00호 도움도 작성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각각 3도움과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토트넘에서 86호 도움을 기록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횟수를 64개로 늘리며, 과거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62개)을 뛰어넘어 토트넘 통산 도움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대럭 앤더튼(68개)과의 격차를 4개로 좁혔다.

토트넘 팬들은 '리빙 레전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통산 첫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 그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그리고 17골-10도움으로 또 한번 새로운 문을 열었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5명 뿐이다.

토트넘 출신 중에는 케인도 넘지 못한 고지였다. 손흥민이 최초로 테이프를 끊었다. 손흥민은 또 4월에는 토트넘 400번째 출전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토트넘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손흥민의 업적을 기념했다

'스퍼스웹'은 마지막으로 '슬프게도 32세의 손흥민은 커리어의 마지막 순간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제공할 것이 많다. 그의 속도는 그를 떠나지 않았고, 그의 마무리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며 '손흥민이 앞으로도 2~3년 더 고품질의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가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레전드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벌써 3시즌이 흘렀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비롯해 재계약에 대한 협상은 일체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도 맥코이스트에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매체는 '그의 주장은 명백히 틀렸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아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물론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164골 86도움을 기록했고, 국제 무대에서 71골을 더 넣었다'며 '그는 올 시즌에도 두 차례 경기 최우수 선수였으며, 모든 수준에서 상위권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영향력은 엄청난 헌신이 필요하고, 그는 스스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그의 모든 수준이 월드클래스라고 가리키고 있지만, 맥코이스트와 같은 인물이 왜 이에 동의하지 않는지는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