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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돌아와도 자리 없어? "SON 복귀시 포스텍 난제에 빠진다" 홋스퍼HQ, 다소 의아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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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가 다소 의아한 전망을 내놨다.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복귀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결해야 할 즐거운 난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이 돌아오면 누굴 다시 빼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현재 손흥민 자리에서 뛰고 있는 티모 베르너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홋스퍼HQ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원래대로 베르너가 빠지고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홋스퍼HQ는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을 대체했다고 조명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이 햄스트링을 다쳤다. 부상으로 인해 3경기를 나가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공식전 6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존슨과 손흥민은 포지션이 다르다. 손흥민이 다치기 전에도 이미 둘은 함께 뛰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면 복귀할 수 있다. A매치 휴식기 직후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홋스퍼HQ는 '존슨이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손흥민이 다쳤을 때 자연스러운 대체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복귀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해독해야 할 즐거운 선발 난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홋스퍼HQ는 '물론 토트넘의 공격은 유동적이다. 도미닉 솔란케를 제외하고는 어떤 선수도 한 포지션에만 배정되지 않는다. 그는 확실한 센터포워드다. 브레넌 존슨이나 손흥민은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솔란케를 가운데에 두고 손흥민과 존슨이 좌우 날개를 맡는 포지션이 토트넘의 주력 공격 라인이다. 2선은 제임스 매디슨을 필두로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이브스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상황에 따라 조합된다.

포스테코글루의 고민은 오히려 2선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또한 왼쪽 자원인 욀슨 오도베르도 부상인 상황이다. 그나마 오도베르까지 돌아온다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공격진에 고민이 생긴다고 표현할 만하지만 손흥민이 여전히 1순위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 안방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인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렸지만 직전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전에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승 1무 3패 승점 10점으로 9등이다. 웨스트햄은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12위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고, 이후 맨유 원정,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브라이턴 원정에도 제외됐으며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컵 3차예선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결국 빠졌다.

존슨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질주 중이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위기에서도 연승 가도를 달렸으나 결국 한계를 노출했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에는 티모 베르너가 기회를 받았다.

다만 베르너는 마냥 웃기가 어렵다.

베르너는 모처럼 기회를 받았으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던 골결정력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베르너는 빠르고 공격적이지만 골문 앞에서는 마무리를 확실하게 짓지 못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베르너가 골을 넣으려면 기회가 다섯 번은 와야 한다. 완전히 코미디(ridiculous)가 따로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