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친환경 전력 공급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롯데SK에너루트는 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낙찰된 사업은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 등 3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 20㎿(메가와트)급 1기와 9㎿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전용 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이나 개조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 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h(메가와트시) 규모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의 수소 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그린 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앞으로도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수소 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rite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