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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끌어 주인 생명 구한 반려견…"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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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부상을 당한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가 화제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 스티븐스 카운티를 순찰하던 경찰은 개 한 마리가 도로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개가 위험한 도로에서 벗어나도록 차에 태우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상하다고 여긴 경찰은 개의 주인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

이때 개가 경찰을 다른 곳으로 이끌었고, 경찰은 외딴 집 인근에 쓰러져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했다.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누워있는 노인은 출혈이 심했다. 이후 이송돼 조사한 결과 노인은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주인을 구한 개는 13세로 이름은 '기타(Gita)'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NS에 이 소식을 공유하면서, 기타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충성스러운 개", "개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야", "개의 행동을 알아본 경찰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