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144경기의 일정을 마친다. KIA는 지난 9월 17일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남은 경기 일정을 소화해왔다.
지난 21일 나성범과 부상을 당한 스타우트를 1군에서 제외했고, 22일엔 최형우가 빠졌다. 25일엔 소크라테스도 1군에서 빼면서 휴식을 부여했다. 26일엔 양현종과 곽도규 김도현 등 투수들을 대거 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40개의 도루는 달성했고, 38홈런을 기록 중이라 이날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면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 이후 역대 두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사상 첫 120만 관중이 들어찬 뜨거웠던 광주의 야구 열기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10월 21일까지 잠시 식힌다.
KIA는 30일 경기 후 사흘간 전체 선수단이 휴식을 갖는다 4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 20일까지 17일의 훈련 기간 동안 10차례 훈련, 3차례 연습경기, 4차례 휴식일로 일정을 짰다. 훈련과 연습경기는 낮과 야간으로 시간을 나눠서 하국시리즈 경기 시간에도 대비하는 세밀함을 보였다.
한국시리즈는 21,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1,2차전을 갖고 24,25일엔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3,4차전을 한 뒤 27∼29일에 다시 광주로 돌아와 5∼7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