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당장 경질해!"
현지 매체의 반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의 반응은 최악이다.
영국 더 미러, 데일리 스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토트넘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뒤 경질되어야 한다고 팬들은 주장한다'며 'SNS를 통해 우리는 항상 괴롭힘을 경기장에서 당하고 있다. 텐 하흐는 아웃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수많은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에이스 리더 손흥민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수비 조직력은 엉망이었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과 다툼 끝에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플랜은 완전히 꼬여 버렸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42분 페르난데스의 무리한 태클이 승패를 좌우했다. 높은 태클로 수비한 페르난데스에게 레드카드가 나왔다.
3선의 핵심 마이누는 부상으로 마운트와 교체됐다.
결국 맨유는 끝내 무너졌다.
데일리스타는 '레드 데블스는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전에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했고, 미키 판 데 벤의 놀라운 득점과 어시스트를 허용했다.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함을 잃고 제임스 매디슨을 욕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브레이크 전부터 일부 골수 팬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염증을 느낀 듯 보였다. 맨유 서포터들은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얻었지만, 게임 플랜이 없다. 쉬운 게임을 너무 어렵게 보이게 만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