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고은이 쇼트커트 헤어스타일로 변신 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고은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쇼트커트 공개 이후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후 이 감독과 김고은, 노상현은 지난 14일(한국 시각)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김고은은 파격적인 쇼트커트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현지 관객들과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이에 그는 "반응이 엄청 좋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예쁘려고 자른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최근 김고은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를 위해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작품 속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딱 이 헤어스타일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김고은의 아버지는 최근 SNS 계정을 통해 어린 시절 김고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고은은 짧은 머리에 큰 사이즈의 정장을 입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어릴 때 아버지 양복을 입고 공연했던 유치원 사진"이라며 "저도 이 사진을 많이 봤다. 아버지도 제 지금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셔서 공개하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어깨너머의 연인',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고은은 인생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재희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