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가인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환설'에 휘말려 해명했다.
30일 한가인은 기존의 글을 삭제한 후, "우환 있는 줄 오해하시는듯, 덕분에 행복했다는"이라는 짧은 글로 해명했다.
앞서 한가인은 god 콘서트 관람 후기를 전하며, 감성적인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나에게 지오디는 학창시절 그자체 였다. 힘들었던 나에게 그들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되었다. 2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지오디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모습 그대로 였다"라며 god의 '길'의 가사를 적었다.
그러면서 "'길'을 듣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다"는 심경을 덧붙이며, "여전히 사는건 힘들고 하루하루 지치고 늘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해야하고 매일 쫓기듯 지내오느라 잊고 지냈던 나의 꿈. 18살의 꿈 많던 소녀는 그들의 노래안에 여전히 살아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간 수고많았어. 모든게 많이 변해 버렸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구나. 대견하고 기특했다. 그들의 노래는 또 다른 의미로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다. 여전히 변함 없어줘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그때까지 열심히 지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한가인의 이런 글에 일부 팬들의 걱정을 낳기도 했다. 특히 콘서트를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한 한가인의 모습도 더해져 있었기 때문. 이에 한가인은 god 콘서트로 행복한 감성이었음을 전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자신의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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