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균(44)이 "아동성착취 범죄에 화도 나고 세 아이 아빠로서 이입도 됐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2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김주환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세븐오식스 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가 보호관찰관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균은 극중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을 연기했다.
김성균은 "'무도실무관' 내용상 아동성착취 내용이 담겨있기 했지만 그에 앞서 액션이 있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다. 다만 나도 세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분명히 그런 범죄에 대해 생각이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 우리 세상에는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지 않나. 그럼에도 김주환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특유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연출 및 대본이 잘 살아 있어서 참여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김우빈과 합을 맞추면 좋을 것 같았다. 이번에도 김우빈과 잘 묻어가야지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런 범죄가 있다는 것에 화도 나고 이입도 됐다. 우리 영화를 통해 재범을 막고 대중이 다같이 공분을 느끼는 지점이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직업에 관심이 좀 쏠리고 다같이 공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의 역할은 그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무도실무관'은 김우빈, 김성균이 출연하고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