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의 1위 굳히기일까. 진해성의 뒤집기일까.
9월 청룡랭킹 투표가 25일 마감됨에 따라, 막판 투표 팬심도 후끈 달아올랐다.
'청룡랭킹' 가수부문 9월 투표에서 초반엔 진해성이 1등을 차지하기도.
그러나 손태진이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0일 오후 3시 20분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표수는 3만 2568표. 36.90%의 지지율이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하면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변신했다. 이후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트로트에 입문했으며, JTBC '팬텀싱어' MBN '불타는 트롯맨'에 이어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잇달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스타 중의 스타'. 지난 7일 조항조가 선물한 특전곡 '백야'를 발매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11월 9~10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추가 투어 일정은 순차 오픈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공연 티켓은 23일 오후 7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손태진의 뒤를 바쁘게 쫓아가고 있는 2위 진해성은 2만6261표를 얻었다. 지지율은 29.75%다.
1990년생인 진해성은 2012년 1집 앨범 '내 사랑 받아줘'로 데뷔했다. KBS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진해성은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최종 3위인 '美(미)'를 차지했다. 전직 유도선수 출신으로 '정통트롯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저음에 탄탄한 기본기로 두터운 팬덤을 자랑해왔다. 하기에 막판 투표까지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끝까지 흥미진진한 두 스타간 자존심 대결이 화끈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청룡랭킹'은 청룡영화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최사인 스포츠조선과 셀럽챔프가 함께 진행하며, 매달 수상자 선정과 더불어 반기별 수상자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화제의 스타들을 선정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뽑히는 반기별 수상자(베스트 배우, 베스트 예능인, 베스트 가수)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