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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에 중국 왜 갔느냐고? 7년간 평생 먹고살 2500억원 벌어…팬들 고개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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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축구대표팀과 첼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2017년, 당시 한창 전성기 나이인 26세였던 '천재 공미' 오스카(33·상하이포트)는 돌연 중국행을 결정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16일, 오스카의 7년을 정리할만한 자료 하나를 소개했다. 영국 매체 'FTBL'은 오스카가 중국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7년간 오스카가 번 것으로 추정되는 연봉을 공개했다.

무려 14억위안, 유로로는 1억7500만(약 2580억원)이다. 평균 연봉을 2500만유로로 계산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FTBL'의 보도를 바탕으로 "오스카가 벌어들인 엄청난 연봉에 대해 팬들은 그의 결정이 옳았다고 수긍했다. 그와 그의 가족은 남은 생애에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카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재택에서 진행한 브라질 일간 '폴라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나이를 드시고, 자매들이 아이를 낳았다. 우리는 가까이 지내길 원한다"며 "우리는 7~8년간 이곳에서 지냈다. (떠난다면)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계약이 끝나는 이번 연말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암시했다.

중국이 막대한 이적료와 연봉으로 슈퍼스타를 끌어모으던 시절에 슈퍼리그에 입성한 마지막 세대인 오스카는 중국축구협회발 급여 제한으로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오스카는 상하이에서 컵대회 포함 235경기에 나서 72골을 넣었다. 2018년과 2023년 상하이의 슈퍼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오스카는 첼시 시절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대표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A매치 48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