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누엘 우가르테(맨유)가 투혼을 발휘했다. 맨유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맨유는 전반 16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래시포드, 가르나초, 에릭센은 각각 두 골을 책임졌다.
'새 얼굴' 우가르테는 이날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났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5050만 파운드다. 맨유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우가르테는 지난 14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에릭센 대신 경기에 나섰다.
반슬리와의 경기에선 선발로 나섰다. 그는 카세미루와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지켰다. 팀이 5-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뛰었다.
우가르테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더선은 '우가르테가 맨유 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승리하는 과정에서 피투성이가 됐다. 우가르테는 경기 내내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가르테는 루카 코넬(번슬리)의 태클에 아찔한 부상을 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우가르테가 피를 흘렸다. 그럼에도 아직 경기장에 있다. 이것이 바로 팀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다', '우가르테가 보여준 환상적인 연기, 그는 전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