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반격이 시작됐다.
텐 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둘의 사이는 완벽하게 악화됐다.
그는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2~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 극심한 신경전을 벌였다.
호날두는 비 시즌 개인 일정을 핑계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고, 비시즌 투어도 불참했다.
게다가 체력적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연습 경기 도중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교체하거나 스타팅 멤버에 기용하지 않는 강수를 뒀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 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텐 하흐 감독은 격분했다. 결국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 호날두를 스타팅 멤버에 제외시켰다.
이때부터 둘의 관계는 악화. 결국 호날두는 2022~2023시즌 사우디행을 택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손을 들었다.
루비콘 강을 건넜다.
호날두는 최근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는 맨유를 모른다. 리오 퍼디난드, 로이 킨, 알렉스 퍼거슨 경과 같은 클럽의 레전드를 데려와야 맨유가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맹비난이다. 맨유 감독에 대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반격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일축했다'고 했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그는 저 멀리 떨어진 사우디에 있다. 외부 소음은 나에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