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 쇼트케이크·무비락 제작)이 개봉 5주 차에 접어든 이튿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파일럿'의 입소문 흥행 비행이 계속 되고 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파일럿'이 누적 관객수 436만913명을 기록,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한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5주 차에 접어든 첫 날인 28일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다시 한번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으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것.
장기 흥행 비행 중인 '파일럿'의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재탈환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개봉 3주 차 광복절 연휴 당시에도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제치고 1위를 하는 등 '파일럿'은 올여름 흥행 코미디의 존재감을 밝혀왔다.
이번에도 개봉 5주 차가 무색한 흥행 몰이로 금주 주말에 폭염에 지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완벽한 웃음 바캉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파일럿'은 안정적으로 450만 관객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코미디 장르로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남자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